[BORN HATER CONTEST] BORN HATER BY 개똥벌레


159.mp3


Beat by Epik high

두둥!
늘 나를 두둔했던 나조차 두둔하던..
나?
나태한 랩퍼
남들 뛰어갈 때 매번 제자리 여태껏.
네가 일등 다툴 때 그 무익한 열등감이 내 거
만약 누군가 이런 나를 디스해도 난 귀찮아
누워서 내 얼굴에다가 침 뱉어
어제 해야 했던 내 일은 내일 해
그 덕분에 내 인생 엇박 layback
물론 매일 내 게으름을 반성하고 되새기네
허나 내일 다시 게으른 어제의 나로 회귀해
굼벵이처럼 꿈을꾸물거리며 몇 년 째
잠만 실컷 자놓고 여태 꿈을 꾼 척해
이런 나태한 나를 까는 데에 심취한 변태
결국 내 곡은 자기혐오, 반성으로 점철돼
편하게 누워 밑바닥에서조차...
이제 이런 나에게 난 타진요보다 독한 헤이터가 돼
내 궁둥이를 쎄게 걷어차
자, 그럼 이제 비둘기처럼 이 자리를 떠볼까?

by 개똥벌레 | 2014/11/30 15:36 | 트랙백 | 덧글(0)

Eternal Mourning

158.mp3


Beat by Eternal Morning - Eternal Mourning


난 벌써 몇 년째 똑같은 자리에..
남들 가진 만큼의 반의반의 반도 안 되는
눈곱만큼의 재능도 이젠 다 빛바래
그럴 수밖에... 요즘의 나는 나태 그 자체
노력 안 하면서 성공을 노려?
뭐여? 고작 어쩌다 밤새 가사를 써요?
그걸 또 냉큼 가사에다 부풀려 적어요?
다 헛수고여... 작업량이나 결과물에 다 보여...
남들도 다 하는 정도의 노력
할 때만 하는 뻔하고 쉬운 노력
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 그 노력마저도 안 하면서
잘난 세 치 혀만 놀려
수많은 오디션 프로들
안 나가는 이유는 나름 그럴듯한 명분
그게 쇼든 예능이든 뭐든 다 개소리고
결국 그냥 용기와 실력이 없는 것뿐
반복되는 가사 속의 반성
남보다 앞서 내가 날 밟아
견딜 수 있는 만큼의 고통과 상처
한심한 나의 더 한심한 자위의 한 방법

 

by 개똥벌레 | 2014/10/28 21:16 | 트랙백 | 덧글(2)

미래


157.mp3

Beat by human flower - sunshine garden

미래?
오늘도 허무하게 해가 지네..
저 뒤에 날 기다리는 건 어둠 뿐이기에...


초중고 시절 우리 반 미래는 예뻤어
허나 지금 내 곁엔 미래 따위는 없어
오늘도 과거 속에 빠진 채로 허우적
내가 쫓고 있는 건
내 일 아닌 아름다웠던 추억
멈춰버린 오늘
다가오는 내 일에 등을 돌려
저 동쪽 밝아오는 아침 해
애써 못 본 척
누군가 날 깨울까봐
난 매일이 떨려
매일 낮과 밤이 바뀌지만
왜 내 눈 앞은 늘 어두워? 난 장님인가?
아직이야? 어제 말했던 내일의 아침 해
오늘도 해 뜨기 전 눈이 먼저 감기네
몰래 꿈만 꿔 이불 속에 숨어서
현실? 아니 꿈 앞에서도 난 고갤 숙였어
꿈을 꿀 때 그 달콤함만을 누렸어
노력하라는 해몽에는 인상을 찌푸렸어

 

by 개똥벌레 | 2014/09/03 00:28 | 트랙백 | 덧글(0)

DTRR(Beat by CodeKunst) - 이불안의

156.mp3


Beat by CodeKunst

 

십 대 자신감 하난 충만해
이십 대 꿈과 현실 그 경계를 못 분간해
삼십 세 꿈에서 깰까 매일 불안해
근데 난 지금 여전히 따뜻한 이불 안에...

 

남들이 비트 위에서 "난 달러, I'm ill" 할 때
남 일인 듯 난 뒷일은커녕 앞일 생각 못 한 채
원 없이 놀았네 Free 자유로왔네
귀신보다 무섭게 내게 어느덧 씌워진 나태
또래들은 제 갈 길 찾아 앞으로 나아갈 때
난 제자리에서 갈피 못 잡고 흔들리는 갈대
차라리 담배 피는 게 훨씬 더 나아
난 게으름 피우며 뜨거운 청춘인 양 연기를 하네
반성으로 가득 찬 가산 언제나 미완
한 땐 밤새 고민하면서 찌푸렸던 내 미간
사이 멈출 줄 모르고 흐르던 피와 땀은
가물었건만 애써 아닌 체하며 또 눈 감음
앞다퉈 쏟아지는 눈부신 영재들
그들 앞에 빛바래진 눈곱만큼의 내 재능
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력을 잃어버렸던 죄를
스스로 갚아야 할 때가 됐지 이제는..
매번 비트 위로 띄워 보낸 이런 반성문은
항상 다시 나에게로 반송이 됐지 결국은
무서운 줄도 모르고 함부로 꾸기만 했던 꿈은
언제쯤 완전하게 내 손으로 빚을까 의문
아직도 떼지 못한 미래에 대한 물음표
현실에 뒤처지는 내 모습을 예쁜 꿈으로
포장하며 자위하는 내가 이제는 우스워
깨어나야 해 스스로.. 몇 번이고 날 흔들어

 

십 대 자신감 하난 충만해
이십 대 꿈과 현실 그 경계를 못 분간해
삼십 세 꿈에서 깰까 매일 불안해
근데 난 지금 여전히 따뜻한 이 불안에

 

by 개똥벌레 | 2014/09/03 00:14 | 트랙백 | 덧글(0)

DTRR(Beat by JayKidman) - 굿


155.mp3

Beat by JayKidman


우왕 굳! 서로의 엄지로 만든
블링블링 그들만의 삐까번쩍한 왕국
번지르르 겉모습만이 전부인 개살구
사이좋게 씌우고 씌워주는 감투
신분상승이 달린 브랜드 패거리 네임태그
오른쪽 왼쪽 나, 너 할 거 없이 다 왕 행세
우왕좌왕 모두가 길을 잃고 헤매
왕좌는 하난데 왕자도 아니라 왕만이 팽배
이 씬의 황금기? 착각에 빠져서 노름
결국 터져버린 꽉 차있던 누런 고름
떠오르는 줄 알겠지만 저물어가는 노을
찢겨진 채 버려진 충신들의 상소문
고개 숙일 줄을 모르니 제 발등의 불을 못 봐
되려 발등 찍혔다며 감정 컨트롤 못 하고 폭발
떡밥 떴으니 바닷속 생선들은 좋아
뜨거운 이슈에 선생 놀음하니까 좋아?
논문 심사하는 줄? 학구열 넘치는 게시판
누구누구는 랩 좆나 개 못해 시팔
신도 sin도 다 내 손으로 만들어 심판
이 모든 게 다 너를 위해서란다 힙합
가늠도 안 된 좌쇠로 쏴대는 총알
군데군데 이빨 사이로 보이는 건방
씹고 뜯고 맛보고 즐긴 이 전쟁의 결말?
너도나도 우리 모두가 다 몰라- 악!

by 개똥벌레 | 2014/09/03 00:14 | 트랙백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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